마지막 기회

지금 내가 서있는 이 순간이 사업이라는 페이지에서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 이 페이지에서 주님께서 내게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본다. 그것은 ‘우리의 성장’이고, ‘우리들의 회복’이다. 짧은 이 땅에서의 삶 속에서 주께서 맡기신 일들을 하기 위해 주어진 훈련이다. 이 세상을 이해하고, 우리에게 맡겨진 것을 다스리기 위하여, 그 작동원리인 돈에 대해 배우며,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재화를 창출하는 것을…

그럼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력하게 내 삶 속에 펼쳐져 있는 축복의 맥, 감사의 끈을 놓지 말기. 내가 여기까지 왔음은 기적에 가까운 일임을 기억하며 오늘에 감사하고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자 다짐하는 하루.

서글픔

행복하지 않다. 집에서는 존중받지 못하는 가장으로, 오랫동안 함께한 동료에게는 따르고 싶지 않은 리더로 살고 있다고 느껴진다. 5년을 박았다. 다음 달이면, 내년이면 나아질거라는 장담도 이제는 무색하기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특별한 줄 알고 살았으나 누구보다 평범하고, 별 것 없는 사람이었다. 오히려 건강은 나빠졌고, 손에 남은 것은 굳은살 뿐이다. 더 나아가보려 해도, 힘을 내어 손을 뻗어도, 몸은…

표류하다

연말을 대하는 나의 마음이 무겁기만 한 것은, 모든 것을 쥐어짜내면서 나는 무엇을 얻으려 했는가에 대한 답이 불명확하기 때문이다. 다만 변명하자면, 목적지를 잡기 위해 거센 물살에 표류하면서, 떠내려가면서, 목적지에 느슨하게 연결된 밧줄을 의지하며, 흘러가는 속에 있지만 인생을 흘려보내지 않으려고 했다. 나는 올해 실망과 분노를 마주했고, 나라는 사람이 얼마나 무력한가를 절감했다. 후회되는 것이 너무 많았고 포기스러운 것이…

발버둥

내게 2024년은 발버둥의 해였을 것이다. 모든 것을 쥐어짜내려 했던 시간, 지극히 포기했던 시간, 그러면서도 한없이 시도했던 시간들이었다.